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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포경수술 꼭 시켜야 하나?

by 헤브굿데이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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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라면 무조건적으로 포경수술을 시켜야 하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최근 의학계는 포경수술이 성기학대의 하나일 뿐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포경수술이 의학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포경수술은 포피를 완전히 젖혀 귀두가 드러나도록 만드는 수술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약 80% 정도가포경수술을 하며 그 시기는 다른 나라와 달리 주로 학령기나 사춘기에 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포경수술이 우리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고통스러운데다 요로감염을 일으킬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성병은 포경수술이 아니라 콘돔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엔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받으면 그 아픔이 기억에 남아 자란 뒤에도 고통에 민감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아프고 고통스러운 포경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경수술은 언제부터 전해졌는가?

 

포경수술은 6000년 전 이집트에서 시작됐고 유태인에게 전해졌습니다. 아랍에선 마호메트가 포피 없이 태어났다고 알려진 뒤 수술이 전통으로 굳어 졌습니다. 중세 유럽의 일부 성직자와 의사들은 포피를 그냥 두면 ‘자위의 광기’에 빠지게 되고 히스테리, 간질, 야뇨증 등을 일으킨다며 수술을 권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술 바람이 분 것은 1932년 영국의 의학전문지 ‘란셋’에 포피가 암을 일으킨다고 실린 뒤 찌꺼기인 치구가 음경암을 일으키고 아내의 자궁암까지 유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뒤이어 포피와 암이 전혀 관련 없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지만 무시됐고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2. 의학적 관점에서 본 포경수술의 장단점

 

포경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귀두포피염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잦은 상처나 반복적인 감염으로 포피 입구가 좁아져서 음경의 겉꺼풀이 귀두 뒤쪽으로 젖혀지지 않은 상태인 포경의 예방과 치료를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경 피부의 말단부에 생기는 음경암의 위험성을 낮추고 성병이나 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의 위험성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후 3개월까지 남아 신생아의 비뇨계통감염을 10분의 1로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포경수술을 하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약간의 통증은 불가피하고 걷는 데도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런 일시적인 행동과 생리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단점입니다. 그리고 출혈이나 감염 등 수술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들 수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귀두나 음경의 부분 절단, 오줌길 입구 협착이나오줌길 피부 샛길(누공, 장기와 몸 표면 또는 두 장기 사이에생긴 비정상적 통로)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런 합병증은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포피의 영구적인 제거도 만약 포피 피부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하나의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3. 포경수술 하면 안되는 유형

 

포경 수술의 목적은 적절한 정도의 포피를 잘라내 미용적으로 보기 좋게 만들고 포경이나 감돈포경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것입니다. 오줌길의 선천적인 기형으로 오줌길 입구가 비정상적인 위치에 생긴 오줌길 하열이나 상열 등의 음경 기형을가지고 있다면 포경수술의 절대 금기증에 해당합니다. 이런 음경기형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내다 포경수술을하러 병원에 갔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출혈성 경향이 있으면 수술 후 지혈이 안돼 문제가생길 수 있고, 조숙아 등은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4. 포경수술 종류

환상 절제술, 등쪽 절개법, 집게(겸자)를 이용한 수술법이 있습니다.

 

 

5. 포경수술 후관리

수술 후에는 출혈을 줄이고 감염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유착과음경, 함몰 등의 합병증을 줄이는 데 힘 써야합니다. 수술 후에  관리는 적절하게 붕대를 감는 데서 시작한다고할 수 있는데, 주로 바셀린, 거즈 등을 이용한 붕대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피나 진물이 조금 나올 수 있고 노란색의 부드러운 딱지가 봉합 부위에 생기는데, 이것은 감염이나 고름집이 아니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피부가 재생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적절한 시기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신경쓰지 않고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분 출혈이나 붓기가 생기는 것도 흔한데 대개 며칠이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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