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겨울방학 그리고 코로나와 독감 시즌이 활발하여 야외활동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바깥 야외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우리 아이들의 비만 위험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비만이 되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뿐 아니라 건강에 안좋은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조기에 부모들이 잘 잡아주어야 하며 바른 식생활 등 일상속에서 좋은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옆에서 바른 지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1. 어린이 비만
어린이 비만은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 많거나, 같은 연령대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일 때를 말합니다.
{(체중신장별 표준체중)÷신장별 표준체중}×100의 결과가 10∼20이면 과체중, 20이상이면 비만, 체중(㎏)을 신장(m)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0 이상이어도 비만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체내 지방세포 성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지방세포 숫자가 늘어나는 비만을 지방세포 증식형이라고 하고 지방세포 크기가 커지는 비만을 지방세포 비대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와 어른의 지방세포 성장 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어린이 비만은 대부분 지방세포 증식형입니다. 비만세포 크기는 작아질 수 있지만 숫자는 한 번 늘어나면 살을 빼도 줄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비만이 되면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지방세포 수와 크기가 모두 늘어나는 지방세포 증식·비대 혼합형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2. 어린이 비만이 미치는 영향
어린이 비만이 되면 20~30대에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 등 대사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허리둘레가 또래 어린이보다 많이 나가는 복부 비만인 어린이는 어른이 됐을 때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최대 30배까지 증가합니다. 비만 어린이는 혈중 지방이 늘어나 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가 생겨 협심증ㆍ심근경색ㆍ뇌졸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비만이 되면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지방세포가 뇌하수체 성선 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이 나타나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비만 아이가 되기전 미리 예방하기
비만인 어린이들은 정상체중 아이들에 비해 특히 주말에 늦게까지 잠을 안자는 등 불규칙한 수면을 취하는데 이는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불규칙하게 자는 습관은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데 이는 성인당뇨병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위험을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위에서 만들어지는 케를린이라는 호르몬 수치는 높이고 지방세포에 들어있는 렙틴이라는 호르몬 수치는 낮추게 됩니다. 케를린 수치가 높아지고 렙틴 수치가 낮아지면 식욕이 더욱 왕성해져 비만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성장시기에 일찍 자고 일찍 자는 습관을 먼저 들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하고 매끼니 적당량을 정해서 적당하게 먹도록 교육합니다. 밥이나 반찬을 먹을 때마다 수저를 내려놓고 천천히 씹어 먹도록 교육합니다. 음식을 먹자마자 식탁에서 일어나게 교육합니다. 음식은 식탁에서만 먹고 TV를 보거나 공부를 하면서 먹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기름기 없는 살코기와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권합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과 간식은 되도록 피하도록 주의합니다. 고칼로리의 드레싱이나 소스를 적게 사용해서 요리합니다. 버터 대신 다이어트용 마가린, 쇼트닝 대신 식물성 기름으로 요리하고 계란은 흰자위만 씁니다. 매일 먹은 음식의 종류의 양, 맛과 음식을 먹은 장소를 부모와 함께 매일 하루 일지로 쓰면서 체크합니다. 매일 한 운동의 종류 시간 강도 등도 측정합니다.
어린이비만은 어릴때 관리해주지 않으면 성인비만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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